좋은 책을 싼가격에 득템했다고 남친님께서 챙겨주신 소설. 제목만큼이나 표지도 자극(?)적이고 여튼 보고 싶은 욕구를 자극했더랬다.
책표지부터 책에 대한 찬사가 많이 나오길래 진짜 혹했었는데, 이건 뭐지... 스릴러인가 추리인가. 알 수 없는 장르로 전락하고 말았다.
프랑스의 어느 깊은 산골 같은 마을에 예쁘다는 말로 부족한 미모를 가진 소녀가 나타나고 이 소녀는 마을의 과부와 함께 살게된다. 어느날 과부가 죽고 소녀는 사라져버린다.
장소를 옮겨 프랑크 프루트의 한 여름. 도심 속 공원 숲에서 잔인하고 잔인하게 살해된 남자의 시신이 발견되고 수사에 도움이 될 만한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진다. 도둑이 든 집에서 우연치않게 발견된 발자국으로 어느 소녀가 용의자로 떠오르는데...
다 읽고 나니 아무런 내용이 없다. 사건을 따라 쫓아갈때는 뭔가 있을 줄 알았는데, 정말 아무 것도 없다. 책표지의 찬사에 속고, 소녀에 속고.
사실 소녀에 대한 배경이라던가 자세한 내막이 나왔다면 아하!하고 읽을 수 있었을 텐데, 뒷맛이 영...
마지막 줄거리를 보니, 속편아닌 속편이 나올 것 같기도 하고.
흥미진진하게 빠지고 있었는데 마지막은 재미가 확 반감 되는 생각보다 별로 였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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