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겐 일생에 한 번 냉정해야 할 순간이 온다

저자
한상복 지음
출판사
예담 | 2012-11-05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아무리 눈 먼 사랑이라도, 우리 모두 한번쯤은 냉정해질 필요가 ...
가격비교


직장의 동기 언니에게 연말 선물로 무려 을 선물 받았다!! 남친님께서야 자주 책을 선물해주지만 남친님 아닌 다른 사람에게 책선물을 받다니! 히히♬♪ 좋아라

언니가 읽은 책중에 나에게 필요할 것 같아서 선물을 해주었다고 하니 감사한 마음으로 책을 읽었더랬다.


부제가 "이 남자, 같이 살아도 될까?"라고 나와 있다. 뭔가 표지부터 냉정한 바람이 부는데 아니나 다를까 남자를 사귀고 고르는데에 대한 현실(?)을 신랄하게 꼬집어 주신다.


사랑해서 결혼하게 되면 닥치게 되는 순간들을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는데, 읽는 내내 나도 이렇게 되지는 않을까 하고 조마 조마 했다. 결혼이 사랑의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서 음.. 마음이 아프다라고 할까?


동화책의 마지막 줄 공주와 왕자는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가 문자 그대로가 아닌, 왕비와 왕자의 누이들은 공주를 다른 나라 사람이라고 거들떠보지도 않고 왕자는 독립심이 없었지만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서 변하고 공주도 왕궁에서 살아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는 현실을까지 깨닫게 되어서 어릴 때의 동화책 로망까지도 여실히 깨져버렸다. 


또, 결혼을 앞둔 많은 예비 신랑, 신부들이 고민해야 할 부분을 말하고 있으며 우리가 놓치고 있는 여러 사실들 까지도 콕 집어준다.



결국 이 책에서는 이렇게 하라는 결론을 내어주기 보다는 사회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으면 다양한 시선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중간 중간에 나오는 명언들을 통해 우리의 사랑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의 마지막으로 끝난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슬프기도 하지만, 정신 바짝 차리고 사랑해야 겠다는 다짐까지도 할 수 있게 되어서 나름 좋았던 것 같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 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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