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잡화점의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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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히가시노 게이고 (현대문학,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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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히가시노 게이고라니!

다잉아이를 끝으로 정말 참신한 것이 아니라면 읽지 않으리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남친님의 한아름 책선물 중에 이책이 뙇!

어느날 오래된 '나미야 잡화점'에 좀도둑 3명이 숨게되고 과거에서 온 편지에 대한 상담편지를 해주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신기한 이야기.

사실 그동안 히가시노 게이고가 써온 추리소설과는 완전 다른듯한 내용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이야기들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에 대해 잠시 고민했던 내 생각과는 다르게 딱딱 들어맞는 내용과 내용들에 멋지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이래서 추리소설가들은 다르다고 하는건가..

그냥 넘긴다면 허무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편지의 내용과 그 내용들에 담긴 사연들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런 감동이 히가시노 게이고가 주고자 했던 소설의 교훈은 아니었을까.

덧, 백지의 편지에 나미야씨가 보낸 답장은 우리의 청춘들에게 보내는 메세지인 것만 같다.

"하지만 보는 방식을 달리해봅시다. 백지이기 때문에 어떤 지도라도 그릴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당신 하나 하기 나름인 것이지요. 모든 것에서 자유롭고 가능성은 무한히 펼쳐져 있습니다. 이것은 멋진 일입니다. 부디 스스로를 믿고 인생을 여한 없이 활활 피워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5. 17.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