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의잭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히가시노 게이고 (씨엘북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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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일본 소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들어보았을 이름 히가시노 게이고.
게이고의 소설은 지금도 영화로 상영중이고 일본 내에서는 이미 여러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있는 대중성과 상품성, 또한 작품성 까지 동시에 지닌 매력적인 이야기 들이다.

남친님께서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 하사하신 "백은의잭".
안보고 지나쳤다 생각은 했었는데 용케도 보지않았던 게이고의 작품을 콕 집어 선물하셨다.

스키장에서 이루어지는 사건은 새로운 소재임이 분명하고, 치밀한 구성은 이 작가를 따를 사람이 없으니 곧 믿고 본다 생각하고 책장을 펼쳤다.

스키장을 무대로 전개되는 사건은 폭탄물의 설치와 협박범의 메일로 시작된다. 폭탄물을 매개로 금전을 요구하기 시작하고 스키장 고위 관계자들은 돈을 건내고 사건을 해결하려는 의지내보인다. 폭탄물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스키장의 영업은 계속되고 협박범은 한번이 아닌 여러번 금전을 요구하고 사건은 미궁속으로 빠진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엄청난 작가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의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소설을 풀어가는 패턴에 슬슬 질린다고 할까? 계속해서 쏟아지는 신작속에서 매번 소재를 찾아내는 것이 놀라운 건 변함없지만 그의 네임벨류만으로 소설을 이끌어 가기엔 나에게 맞지 않았다고 해야 될까? 실망까진 아니더라도, 뭔가 게이고의 신작을 보지않으면 섭섭하고. 뭐 여튼 그렇다.

마지막에 나타난 반전으로 속도감이 더해져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수 있었으나, 이 책이 강력추천까진 아니고, 음 그냥 무난한 내용들이었다.


덧, 곧 용의자X의 헌신이 우리나라 판 영화로 개봉한다는 사실! 일본 영화도 재밌게 봤었는데(책의 내용이 있으니) 우리나라 판도 볼 만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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