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스캔들도도한명작의아주발칙하고은밀한이야기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미술
지은이 한지원 (페이퍼스토리,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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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남자께서 요즘 무겁고 인문학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으시는 관계로 이번에 그여자는 가볍고 읽기 쉬운 책으로 소개를 시작한다.

지난 연말부터 아끼고 아껴두었던 책이다. 요즘 소설이 그닥 끌리지 않아서 인문 예술 쪽 책을 주욱 보고 있는데 이 책, 어쩐지 제목부터가 날 유혹하더라.
"명작스캔들"이라는 프로그램을 예전 문득 문득 지나다 티비에서 보았었는데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본적은 없었다. 책으로 나온 참에 이건 내꺼다 하는 생각이 듬뿍 들었다.

이 책의 분류 카테고리는 미술로 되어 있지만 미술 뿐만 아니라 음악과 건축물까지 아우르는 문화 설명서인 셈이다. 
진행자인 조영남씨와 김정운박사가 사담아닌 사담을 나누는 내용으로 시작되어 작품들에 대한 짤막 짤막한 설명, 시대적 배경, 작품들이 담아내는 아우라에 대한 찬사까지.

물론 읽기 아주 쉽고 이해도 쏙쏙된다. 암기하느냐 안하냐의 차이로 내 지식이 되고 아니고의 차이라 할까?

한 작품 작품의 해설에 대한 정답보다는 이렇게 생각해보는 건 어떤가요?라고 나에게 질문하고 있는 듯하다. 명작은 명화말고도 대중음악, 클래식, 건축, 사진 등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그러니까 예술에 대한 안목을 높여준 책이다. 책장에 모셔, 두고 두고 보고 싶은 책.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2. 7.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