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류 가정에서 태어난 로빈슨 크루소는 안정된 생활 속에서 누리는 행복에 관해 설득시키려는 아버지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가출하여 항해를 시작한다. 아프리카에서 습격당해 붙들려 노예가 되지만 도망쳐나와 친절한 선장의 도움으로 브라질 농장에 일자리를 얻게 된다. 편안한 생활을 누리던 중 농장주들의 의뢰를 받아 흑인 노예를 구하러 아프리카로 가던 도중 배가 파선당하고 무려 28년간 무인도에서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난파당한 배로부터 무기, 의류, 식량, 연장 등을 운반하여 그것들을 바탕으로 삶을 영위하기 시작한다. 다행히 섬에는 맹수가 없었고 기후도 따뜻했으며 맑은 물도 있었다.
15년째 되는 해 바닷가의 모래밭에서 커다란 발자취를 보게되는데 이를 경계하는데 2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바닷가에 흩어져있는 사람의 뼈를 보고 식인종이 있는 곳으로 짐작하여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24년째 되는 해 식인종에게 붙들린 토인을 아슬하게 구출해주고 자기 하인으로 삼게된다. 금요일에 구해주었다하여 이름을 금요일이라 지어주는데 그 뒤로 금요일의 아버지와 스페인 사람 하나를 구하여 고독에서 해방된다.
27년째 되는 해에 영국배가 기항하고 크루소는 선장 편에 서서 선원들의 반란을 진압하고 반역자들을 섬에 남겨둔 채 영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무인도에서 지내는 로빈슨 크루소의 생활은 인간의 지혜와 한계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정말 존경하고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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