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십자가미스터리(양장)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지은이 엘러리 퀸 (검은숲,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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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님께서 오랜만에 고전을 선사하셨다. 어쩐지 요즘 내책이란 책은 남친님께서 챙겨주시고 계시는듯? 지금 읽고 있는 책도 남친님이 사주셨더랬지. 애니웨이~ 남친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엽기적이고 잔혹하게 살해된 사건으로 시작하는데 목이 잘린 체 십자가에 못박힌 시체. 하지만 이 사건은 별다른 진전이 없이 몇개월이 흘러가 버린다. 비슷한 사건이 또 발생되고 이제서야 연쇄살인 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 사이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고 사건은 점점 미궁속으로 빠지는데..

기괴한 범인과 나체주의자들, 광신도 등 범상치 않은 소재의 등장으로 추리소설의 재미는 배가 되는데, 이런 소재들이 엘러리의 논리적 추리가 빛을 바라게 하는게 아닌가 싶다.

사건이 진행될수록 트릭들이 드러나는데, 범인의 비밀이 풀리는 부분에서는 트릭자체가 조금은 미흡하기도 하다. 범인은 너야- 라고 하는 부분이 퐝 터져 줘야 하는데 조금 아쉬운...

미치광이 범인의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이런 결과는 실망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엘러리의 사건 진행의 템포 조절은 박수를 짝짝짝!
오랜만에 읽은 고전이라 좋은 선택이었던듯.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1. 19.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