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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로알드 달 (강,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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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맛'이라닝! 로알드 달은 어디선가 들어봤다 했는데 알고 보니 유명작가였더라...팀버튼 감독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라는 영화의 원작을 쓴 작가라고 한다면 알려나.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나의 얕은 지식.

언제나 상상력 풍부하고 허를 찌르는 소설을 쓰신다는데 이 한권에서는 10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다.

목사의 기쁨, 손님, 맛, 항해거리, 빅스비 부인과 대령의 외투, 남쪽남자, 정복왕 에드워드,
하늘로 가는 길, 피부,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

작가에서 최고의 이야기꾼이라고 붙은 홍보문구가 전혀 낯설지 않은 느낌이었다. 한소절을 읽고나면 더 읽고 싶고, 또 뒤가 궁금하고. 이러다보니 순식간에 속독을.

작가는 각 단편마다의 주인공들과 내기를 벌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모든 이야기가 재미와 위트가 있고 문장자체도 깔끔해 쉽게 읽을 수 밖에 없다.

참, 그런데 마지막이 항상 좀 으스스한 반전으로 끝난다는 사실. 읽으면서도 이번 이야기는 어떻게 끝날까 궁금하기도 하고. 웃음을 짓고 싶다면 이런 이야기꾼의 소설을 추천드립니다.

덧, 요즘 계속 남친님께서 책을 사주고 계시는데 늘 감사의 말씀을, 고마워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 5. 2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