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착각하고 있는것 같아" 이런 말을 듣고 기분이 나빠지지 않을 사람은 몇이나 될까.

이 말의 즉슨 내가 믿고 있거나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잘못되었다는 지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 우리에게 착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가끔은 제정신

저자
허태균 지음
출판사
쌤앤파커스 | 2012-02-1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왜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것조차 착각할까?『가끔은 제정신』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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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우리나라 K대의 심리학과 교수이다. 항상 매학기 강의 시작 전 강의가 불쾌할 수 있다고 설명을 하지만 그 강의는 우수강의에 선정되곤 한다고 한다.

저자는 책에서 우리에게 착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과, 그 착각을 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을 인정하라고 말하고 있다. 인간은 기본적인 행복을 추구하려는 욕구를 착각을 통해 정당화 하고 있으며, 착각속에 하는 우리의 행동이 결국 자기 회피 또는 자기 행복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말한다.

책을 쉽고 술술 읽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우리 주변의 흔한 일들을 사례로 들고 있다는 것이다. 또 그런 사례들이 심리학적으로 볼때는 어떤 의견인지도 알려주고 있다.

어려운 심리학 용어를 다 기억할 순 없지만, 내가 무심코 넘어갔던 행동들에 대해 한번더 깨닫고 더 나은 삶를 위한 방법으로 만들 수 있다면 이책의 충분한 목적을 달성한 것이 아닐까 싶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4. 16. 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