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공간의환상
카테고리 기술/공학 > 건축/인테리어
지은이 안토니 가우디 (다빈치,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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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책읽은 것을 쓰는것에 대해 손을 놓아버렸었다. 분명 올해 봄이 다가오던 달까지는 열심히 리뷰를 썼었는데.
그러나 저러나 책을 전혀 읽지 않은 것은 아니었고, 흠.. 글을 쓰는 것에 대한 나의 게으름이라 해두자.

올 가을에 떠날 스페인에 대한 환상과 기대로 인하여 요즘 하루 하루 떠다니는 듯하다. 예전부터 점찍어두었던 유럽의 스페인이라니! 드디어 대면할 수 있는 시기가 오고 있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를 먹여살리는 건축가. (아니 이 사람은 예술가라 불러야 마땅하다) 안토니 가우디를 영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단 말이다!!

신행으로 스페인을 꼽을 때에도 '바르셀로나는 꼭 가야지. 마드리드보다 바르셀로나야'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는데 점점 알면 알수록 그 생각이 확신으로 바뀌고 있다.

가우디 건축들을 만나기 전에 그에대해 조금이라도 알아야지라는 생각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책이라기 보단.. 흠 이건 거의 삽화 수준이다. 

이 얇은 책이 가우디의 모든 것을 설명해줄 수는 없는 노릇이고, 작품세계라던가 철학은 이해하기 더욱 어려울 것이다. 특히나 일반사람인 나 같은 사람은 더더욱.
물론 이런 불편함이 있기는 하지만 그의 사상이나 생각에 대한 깊이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고, 그가 생전에 남겼다던 말들을 통해 더 이해할 수 있는 발판이 되지 않았나 싶다.

단숨에 읽어내기는 했지만 곱씹을 수록 이해해야 되는 말들이 많았고 바르셀로나가 내 품으로 점점 다가오고 있는 듯 했다. 바르셀로나에 대한 나의 마음은 아임 레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6. 11.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