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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21 다시, 집을 순례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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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변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집
2. 소재나 형태에 고집을 부리지 않는 집
3. 그 자리에 어울리는 집
4. 가족을 너그러이 포용할 수 있는 집
5.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집
6. 공간에 힘을 주는 가구가 있는 집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집.
생활환경을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도 역시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확고한 라이프스타일이 있는 가족의 경우에는 <상자 같은 주택>을 주고 그 안에서 마음껏 생활을 꾸려나가게 두는 편이 나은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가족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세부사항을 조금 더 상세히 정해주는 편이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주택의 건축양식에는 하나의 정답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많은 정답을 가지고 있어서 그때그때 그 가족에게 적합한 해결방법을 제안하면 어떨까요? 설계자에게 그런 여유와 깊이가 있다면 정말 좋겠지요.
찰스 임스라는 건축가이자 가구 디자이너의 집은 그의 직업과 생활을 생각한다면 두말 할 필요 없는 정답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이 과연 동시대의 일반적인 미국인의 라이프스타일에도 정답이었을까요? 안타깝게도 저는, 그 집은 찰스 인스를 제외한 다른 평범한 미국인들에게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주택을 짓는 건축가라면 읽어보길 추천.
(굳이 주택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집을 갖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내가 어떤 집을 갖고 싶어 하는지 궁금하고 고민되는 사람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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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순례를 하는 주택들은 모두 대학시절부터 제가 연모해왔던 주택들입니다. 때문에 공간 구성이나 입면은 물론, 그 집의 특징이나 눈여겨볼 만한 부분 여기 제 뇌리에 각인되어 있지요. 게다가 사진가나 편집자가 동행하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 혼자 떠나는 여행이니 제 일의 스케줄만 잘 정리하면 언제든지 가볍게 떠날 수 있습니다.
가끔 "취재 힘드시죠?"라며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말이 나온 김에 <무대 뒤>의 이야기를 살짝 해볼까 합니다. 제가 하는 취재란 사실 싱거울 정도로 간단합니다. 취재라기보다는 그저 <방문>이라고 쓰는 편이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보통의 방문보다는 주의 깊게 둘러보려 하고 관심 가는 부분은 스케치한다거나 재빨리 실측해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일이라는 것도 그리 힘들게 신경을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콧노래와 함께하는 즐거운 일입니다.
사진 촬영도 마찬가지지요. 삼각대를 세워 본격적인 자세를 취해 찍기 시작하면 가구를 옮긴다거나 앵글 안에 소품을 이리저리 배치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카메라는 손에 든 채, 실내는 있는 그대로, 플래시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세 가지 원칙을 고수하며 스냅 사진을 찍는 요령으로 짧은 시간 안에 찍고 있습니다.
거주자가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질문사항을 미리 준비해서 인터뷰를 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통역사를 데리고 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복잡한 이야기로 들어가면 제 쪽의 어학 실력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대부분 잡담에 가까운 가벼운 이야기로 일관합니다. 또 그 이야기를 메모하지도 않습니다. 메모같은 것을 하면 서로 새삼스럽게 격식을 차리게 되므로 허물없이 이야기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즉 취재하는 쪽도, 반대편 쪽도 잘하려고 긴장할 필요 없는 <평상복>처럼 편안한 취재입니다.
추천 여부는 전작과 같은데 + α 하나.
주택 건축에 관심이 있다면 강추.
자신이 살 집을 짓고 싶은 생각이 있는 사람에게 강추.
아파트만이 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추천.
조금은 다른 여행기를 원한다면 추천.
전작, '집을 순례하다'를 읽어봤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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