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베리 나이트

저자
혼다 테쓰야 지음
출판사
씨엘북스 | 2012-06-0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잔혹한 살인 쇼!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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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보면 상콤한데, 책 첫장을 넘기는 순간. '아, 살인사건이구나'하게 된다.

본디 원작은 일본 드라마라는 사실. 

드라마가 원작이라는 것에 드라마를 먼저 볼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우선 책을 먼저 읽는 걸로.


레이코라는 여형사가 주인공으로 사건을 이끌어 나간다. 우리나라의 경찰 체계도 잘 모르는데 일본의 경찰 체계까지 알턱이 없지만 이 책에선 미리 설명해준다. 그래서 나름 잘 이해하고 읽을 수 있었을지도. 


스트로베리 나이트라는 살인쇼가 묘사되는 부분을 직접 본다면 나도 '저 사람들 처럼 같은 느낌이 들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아니라고 믿고싶다. 


책은 사건이 진행될수록 범인에 대한 반전이 없이 이어진다. 그래도 흡입력 있는 진행은 칭찬해줄 만하다! 


책 중간 중간에 나오는 레이코의 과거도 흥미를 끈다는 점. 레이코가 그런 과거를 이겨내고 경찰 주임까지 오르게 됐다는 것이 나에게도 뭉클하게 다가왔다. 괜히 남는 이런 짠한감정이 이 책의 여유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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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쓴 바람을 뿌리는 자에 이어 같은 시리즈로 구입목록에 올려두었던 이 신상 책의 따끈따끈한 리뷰ㅎ



사랑받지 못한 여자

저자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출판사
북로드 | 2012-06-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당신을 기만하고 절망에 빠뜨릴 사랑을 믿지 말라!독일 미스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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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순서상으로 봤다면 제일 먼저여야 했을 내용이다. 주인공인 피아와 보텐슈타인의 사생활이 뒤죽박죽 되어있어서 머리가 지끈하기는 하지만 여튼!


이책이 제일 먼저 출간되어 이런 혼돈을 막아줬으면 좋았겠지만, 넬레 노이하우스 특유의 글솜씨는 뒤쳐지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좀 덜 다듬어진, 음 그러니까 전작들과는 달리 이게 처음이라는 느낌?! 이 든다고 할까?


그래도 주인공을 둘러싼 복잡하고 복잡함은 어딜 가지 않는다는 사실.


같은날 발생된 사건들. 같아보이지만 다른 이 사건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게한다. 곧은 성품의 부장검사가 자살하고 미모의 여성이 뛰어내려 사망한 사건. 


점점 사건이 진행되고 파내면 파낼수록 드러나는 검은 음모들. 처음 파트너가 된 두사람은 언발라스중에서도 사건의 진실에 다가서고.


사건 중심에 있는 여자들이 불쌍 하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이책의 제목도 그랬던게 아닐까?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사랑받지 못한 여자들.


돈에 노예가 된 여자, 그런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또 그남자를 질투하는 아내.

뫼비우스의 띠 처럼 돌고 도는 관계. 머리아프다!!


시기상으로 보자면 1편: 사랑받지 못한 여자, 2편: 너무 친한 친구들, 3편: ?,4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5편: 바람을 뿌리는 자, 6편: ?.

얼른 3편과 6편도 우리나라에 출간되어 타우누스 시리즈가 완성되기를.


P.S - 이책의 원제가 미움받는 여자 였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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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7. 26. 21:19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된다면.


제목을 듣고 나면 뒷말의 문장을 완성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저자
칼 필레머 지음
출판사
토네이도 | 2012-05-12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1000명의 현자가 전하는 인생의 30가지 지혜!전세계가 주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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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에 나와 있던 것 처럼 1000명의 현자, 즉 인생을 길게 살았다는 노년층의 인생선배님들께 듣는 가르침들이 나와 있다.

현자들과 칼 필레머 교수의 인터뷰 형식으로 짜여져 있어 쉽게 읽히기도 하고 와닿는 내용들도 있다.


늘 반복되는 가르침의 이야기들이긴 하지만, 매번 반복해서 들어야 내가 이렇게 해야되는구나하고 깨닫게 되는 내용들이다. 

각 챕터마다 나와 있는 내용들중 하나도 빼먹을 내용은 없다는거.


2장 아름다운 동행, 잘 맞는 짝과 살아가는 법

3장 행복하게 맞는 아침, 평생 하고픈 일을 찾아가는 법

4장 등을 보고 자라는 아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법

5장 하강의 미학, 지는 해를 즐기는 법

6장 후회 없는 삶, '그랬어야 했는데'에서 벗어가는 법

7장 행복은 선택일 뿐, 나머지 인생을 헤어라는 법


고민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을 가볍게 비워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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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뿌리는 자

저자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출판사
북로드 | 2012-02-0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의 다음 이야기!베스트셀러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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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레 노이하우스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이책도 바로 초이스.

이 작가의 글쓰는 스타일이라고 할까? 여튼 뭔가 그런게 나랑 잘 맞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책에선 좀 더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다. 여러 사람의 눈으로 이야기를 전개해가는. 음, 그러니까 시시각각 상황을 바라보는 각각 인물들의 눈을 내가 쫓아가고 있다랄까?


"백설공주에서 죽음을"에서 보다 설명하는 인물이 많아져서 그런가 헷갈리기도 했었지만, 오히려 책에 대한 집중도와 책을 이끌어가는 힘이 강해졌다.


제목에서도 드러나듯 이 책의 주제는 바람과 관련된 풍력에너지 개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인 사건이다. 타우누스 도시의 풍력발전소를 배경으로 이루어 진다.


피아와 보덴 슈타인이 등장하는 시리즈 중 하나이며, 이 둘의 사생활까지 넘나드는 이야기들이 다채롭다. 


첫작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서의 신선함은 사라졌지만 글을 이끌어 가는 작가의 필력이 대단함을 다시 느낀 책이었다.


또 후속작이 나오겠지? 피아와 보덴 슈타인이 등장하는 시리즈는 분명 4부작이라 들었던거 같은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7. 12. 16:18

이번의 책은 영원의 아이이다. 




영원의 아이(상)

저자
텐도 아라타 지음
출판사
살림 | 1999-07-0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1986년 제3회 노세지다이 신인상으로 등단한 작가의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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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아이(중)

저자
텐도 아라타 지음
출판사
살림 | 1999-07-1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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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아이(하)

저자
텐도 아라타 지음
출판사
살림 | 1999-07-2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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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권이나. 

남친님께서 사주신 추리책방에서 단번에 꽂혀 읽고 싶다라고 표시 해두었었는데,

왠걸. 사서 보려고 하니 이미 절판이라 책이 없으시다는거.

그 이야기 넌지시 했더니 오빠가 무려 학교 도서관에서 세권을 빌려다 주었다.

그리고 일주일안에 다 보고 줘야 된다는 사명감 덕에 거의 4일만에 책을 독파.


12살의 유키는 성폭행을 당한 이후로 집과는 좀 떨어진 거리의 아동전문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입원하던 날 바다에 뛰어들며 세상의 구원을 바라는 유키의 옆에 모르는 두 소년도 같이 뛰어 들면 자신들도 함께 구원해 달라고 외췬다. 그렇게 알게 된 세사람은 서로의 아픔을 털어놓고 유키를 성폭행한 사람을 죽여 세상으로부터 구원을 받으려고 마음먹는다.

정신병원을 퇴원하던 날 매년 행하는 행사인 등산에서 유키의 아버지가 떨어져 죽게되고 세사람은 그날 이후 헤어지게 된다.


그로부터 17년 후. 살인, 방화사건등에 얽혀 다시 만나게 된 세 사람은 사실, 지라프와 모울 모두 유키의 곁을 멤돌고 있었던 것이었다. 늘 곁에 있으면서도 나타나지 못했던 둘. 그들에게 있어 유키는 살아가는 이유이자 구원이었던 것이다. 세 사람이 만나게 된 이후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 얽히고 섥혔던 세사람의 관계는 대체 어디로..



단숨에 읽을 수 있었던 이유중의 하나가 쉽게 쓰여져있었고 물리고 물리는 서로간의 내용이었다. 읽으면서도 어림짐작 할 수 있었던 내용은 약간 허술하긴 했지만, 왜 제목이 영원의 아이인가에 대한 생각은 지금까지도 미지수이다.


12세에서 멈춰버린 세사람의 생각과 운명이 17년을 살면서도 지울 수 없었던 것일까? 그래서 어른이 된 그들이 그대로 '아이'인 이유는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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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5. 28. 17:13

철학이 필요한 시간.


제목으로도 '아, 철학책이구나.' 하지만, 첫장을 넘기면서 '왠걸, 생각보다 너무 잘읽히는걸?'하고 반문하게 됐더랬다.



철학이 필요한 시간

저자
강신주 지음
출판사
사계절 | 2011-02-1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아파도 당당하게, 두려움 없이!강신주의 인문학 카운슬링『철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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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신주는 어디선간 한번은 들어본 이름인 것같아 이리저리 찾아보니 대학강단이 아닌 대중 아카데미에서 주로 강의를 해오고 있다고 한다. 저자의 다른 책들 또한 여러권 나와 있어서 친근하다 했었다. 저자는 아카데미에서 강의를 해온 터라 강의 방식 또한 나누고 공감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48명의 철학자를 저자만의 언어로 풀어내는데 많은 철학자들의 많은 이야기를 모아둔 것 같지만, 결국 한방향에서 만나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나, 너, 우리로 나눠지는 챕터들에서 내가 물었던 질문과 얻고자 했던 대답이 녹아 있는 것만 같아서 열심히 읽었었다.

딱딱하기만 했던 철학에 한걸음 다가간 것 같아서 뿌듯했고, 이런 철학을 이해하고 나에게 왜 철학이 필요한지를 깨달을 수 있어서 좋았다.


P.S - 음, 인생의 가이드를 찾은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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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4. 16. 23:18

 "니가 착각하고 있는것 같아" 이런 말을 듣고 기분이 나빠지지 않을 사람은 몇이나 될까.

이 말의 즉슨 내가 믿고 있거나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잘못되었다는 지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 우리에게 착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가끔은 제정신

저자
허태균 지음
출판사
쌤앤파커스 | 2012-02-1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왜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것조차 착각할까?『가끔은 제정신』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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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우리나라 K대의 심리학과 교수이다. 항상 매학기 강의 시작 전 강의가 불쾌할 수 있다고 설명을 하지만 그 강의는 우수강의에 선정되곤 한다고 한다.

저자는 책에서 우리에게 착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과, 그 착각을 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을 인정하라고 말하고 있다. 인간은 기본적인 행복을 추구하려는 욕구를 착각을 통해 정당화 하고 있으며, 착각속에 하는 우리의 행동이 결국 자기 회피 또는 자기 행복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말한다.

책을 쉽고 술술 읽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우리 주변의 흔한 일들을 사례로 들고 있다는 것이다. 또 그런 사례들이 심리학적으로 볼때는 어떤 의견인지도 알려주고 있다.

어려운 심리학 용어를 다 기억할 순 없지만, 내가 무심코 넘어갔던 행동들에 대해 한번더 깨닫고 더 나은 삶를 위한 방법으로 만들 수 있다면 이책의 충분한 목적을 달성한 것이 아닐까 싶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4. 16. 22:47
전작에 읽어 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같은 국명 시리즈이다. 네덜란드 구두 미스터리. 프랑스 파우더 보다 약간 옅어진 표지 색깔을 보면 다음편에선 노란색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이미 노란색을 띈 그리스관 미스터리가 나오기는 했지만..)

네덜란드구두미스터리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지은이 엘러리 퀸 (검은숲,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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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도 퀸 부자가 해결하는 추리의 향연. 고전추리가 좋은점은 차근히 풀어가며 흡입력 있게 빨아들인다는 사실. 
아무튼 이 미스터리는  네덜란드 기념 병원에서 백만장자 노부인 '애미게인 도른'이 수술을 준비하는 도중 교살당하는 사건으로 문을 연다. 다른 사건과 관계된 물음(당뇨와 사후 경직의 관계 정도?)을 해결하기 위해 우연히 들린 병원에서 엘러리 퀸이 사건을 시작하게 된다.
초동 수사의 단서를 모으는 과정에서 구두와 흰 유니폼이 버려진 것을 발견하게 되지만 이복장과 구두는 병원의 모든 직원이 착용한다는 사실. 하지만 구두에서 어정쩡한 상태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엘러리퀸은 이를 토대로 단서들을 유추하지만 범인의 윤곽은 쉽지 않은 상황.
추리 소설에서 등장인물이 작은것에 비해 이번 미스터리에서는 등장인물이 많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그닥 영양가(?)없는 인물들. 그중 '의사 프랜시스 재니'가 의심스러운데 입을 꽉 다물어 버리는 의사선생님.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되고 좀처럼 사건을 해결해내지 못하는 퀸 부자.
대체 누가 백만장자를 살해하고 또다른 피해자를 만든 것인가..?

이번 시리즈를 읽으면서 느낀 사실은 점은 범인이 "갑툭튀" 한다는 점. 갑자기 "툭" 튀어나오게 되는 이런 상황이 이해되지 않을 법도 하지만 엘러리 그가 누구인가. 열심히 설명해주실 것이다!
그래도 아직까지 왜 그 사람이 범인인지 잘 모르겠는 상황. 나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전작과 비교한다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  고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책도 콜~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3. 23. 15:42

이번에도 로마모자 미스터리에 이은 엘러리 퀸의 두번째 작품.


프랑스파우더미스터리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지은이 엘러리 퀸 (검은숲,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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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뉴욕의 프렌치 백화점에서 시체가 발견 된다. 유럽에서 각광받는 가구 디자이너의 작품이 갤러리처럼 전시되고 있는데 그 전시회는 항상 12시에 쇼윈도의 커튼을 걷어 스위치를 누르고 제품이 나와 소개를 하는 구조이다. 이날도 그전날과 스위치를 눌러 마찬가지로 쇼를 시작했지만, 한 여인의 시신이 발견되는데, 과연 이 여인은 누구인가..?

바로 프렌치 백화점 사장의 부인이라는 사실!!
전시실에서 나타난 백화점 사장 죽은 부인으로 아수라장이 되었을것은 자명한 일. 역시나 고전적인 스타일로 꼼꼼하게 하나도 놓치지 않고 수사하고 분석하는 엘러리 퀸! 사소한것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는 예리함과 관찰력.

총살로 발견된 시체인데 가구 전시장엔 왜 피가 없는 건지, 가구 전시장에서 죽인 것이 아니라면 대체 어디에서 살해된 것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가장 쟁점이었던 부인의 입술 립스틱색과 부인의 가방에서 발견된 립스틱 색깔은 왜 다른 것인지..

 이 수많은 궁금증들을 하나 하나 엘러리가 파헤치는 추리 속으로 빠져보시길.



p.s - 마지막에  범인이 밝혀질때 그 짜릿함이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 15. 22:50
로마모자미스터리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지은이 엘러리 퀸 (검은숲,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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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님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뭘 받고 싶냐고 물었더니 대뜸 이 책을 말했었다. 들어봤는데 하면서도 가물가물 했던 엘러리 퀸.
교보에서 검색했는데 내맘에 쏙드는 디자인과 더불어 속지까지도 고풍스러운 맛이 나는게 왠지 그 시대속으로 나도 같이 빨려 들어가게 만들어 줄거 같아서 마구마구 애정이 샘솟았다.

[로마 모자 미스터리]는 브로드 웨이의 한 극장에서 시체가 발견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비명소리가 들리고 죽은 남자. 무척이나 악명높던 변호사 몬테필드라는 남자인데, 리처드 퀸 경감이 극장으로 오고 몇 가지 이상한 사실들이 확인된다. 

① 1막에는 살아 있었으나 2막 시작된 후 살해되었다
② 연극이 인기가 많아 만석인데 이 남자의 주변은 자리가 비어있다.
③ 이 남자의 모자가 사라졌다. 등등

사건 직후 잘 대체한 경찰 덕에 극장을 빠져나간 사람은 없는데, 그렇다면 범인은 이곳에!!
퀸 경감은 수사를 시작하고 작가이자 탐정인 아들 엘러리 퀸이 불려와 아버지와 함께 사건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책을 읽으며 다시금 생각했던 건 '이 책은 논리 정연하여 더이상 의구심을 품을 수 없다' 이다. 어떤책이 이렇게도 논리적일 수 있단 말인가.

추리 고전은 역시 언제 읽어도 재미있다는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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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 1. 01:20

요즘의 핫한 남자를 고르지면 끊임없는 추정과 소설을 만들어내시는(내생각이긴 하지만 어쩐지 그 추정은 사실인것만 같다.) 이남자가 아닐까?ㅎ

이 핫한 남자(이하 '핫남')가 쓴 책을 그냥 넘겼을리가.

닥치고정치김어준의명랑시민정치교본
카테고리 정치/사회 > 정치/외교
지은이 김어준 (푸른숲,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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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정치'는 인터뷰 형식으로 씌여져 있는데 대화체로 쓰여있으니 술술 읽어 내려가기는 안성맞춤이다. 나같이 정치나 경제를 어려워하는 여자에게는 특히나 술술 읽히니 얼마나 다행인가.

각하 헌정 방송을 하고 계시는 핫남 답게 각하에 대한 추정(다시 한번 말하지만 어디까지나 추정)또는 소설이 주 내용을 이루고 있다. 헤드라인만 봐도 머리아팠던 정치 이야기들을 쉽게 풀어 놓아서 BBK니 다스니 하는 이야기들을 단숨에 이해할 수 있었다(사실 모르는 부분 몇번 더 읽긴 했다). 그리고 한나라당, 재벌가 이야기 등등등.

요즘처럼 뒤숭숭한 정치상황 중에서 이 책읽고 우리나라 정치계에 대한 이해를 약간이 나마 도울 수 있다면 이 책의 의도는 반 정도 성공한게 아닐까 싶다.



덧, 핫남은 나꼼수가 대박일줄 알았다고 책에 씌여 있는데, 역시 이남자ㅋㅋ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2. 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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