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나 좀 구해줘

저자
폴커 키츠 지음
출판사
갤리온 | 2013-03-01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써먹는 심리학! 상황별로 대처할 수 있는 심리학적 지침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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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먹는 심리학이라니. 식상할 듯하면서도 눈길이 가는 책.

직장생활을 시작한지도 어느덧 4년차.

"사회생활"이라는 단어의 이해도 내 몸에 와닿아 어느덧 적응하고 나또한 그런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후배이자 선배가 된거 같다.

직장생활 뿐만 아니라 사회 어느 곳곳에서 인간관계를 맺고 지내고 있으니 이런 심리학은 이해와 활용이 적절히 필요할 듯하다.

이런 인간관계 자체가 심리학에 기인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잘 집어 내어 속속들이 풀어 내어 주니 좋지 아니한가.

심리학이라는 학문을 놓고 본다면 어렵겠지만, 실생활에 적용하여 쉬운 용어들로 풀어내고 있어 한층 이해하기도 쉽다.

 

1. 당신만 모르고 있는 면접의 비밀 - 초두 효과 vs 최신 효과
2. 왜 나는 하는 일마다 되는 게 없는 걸까? - 리프레이밍
3. 왜 즐거운 일일수록 짧게 해야 할까? - 습관화
4.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가 되는 이유 ? 기본적 귀인 오류
5. 꼴도 보기 싫은 직장 동료와 잘 지내는 법 - 점화 효과
6. 절대 잘나가는 친구를 비교 대상으로 삼지 마라 - 비교의 덫
7.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 - 이미지 트레이닝
8. 잘못된 선택인 줄 알면서도 되돌리지 못하는 심리 - 인지 부조화
9. 왜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는 걸까? - 자기중심주의의 함정
10. 회사는 왜 직원들의 연봉을 공개하지 않는 걸까? - 우월감 환상
11. 당신이 자꾸 사람들과 다투는 이유는 따로 있다 - 적극적 경청
12. 나쁜 감정을 무조건 억누르려 하지 마라 - 감정 사용법
13. 웃어야 웃을 일도 생긴다 - 안면 피드백 이론
14. 하기 싫은 일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법 - 지각적 범주화
15. 생각만 바꿔도 인생이 바뀔 수 있다- 자기 충족적 예언
16. 힘들어 하는 그를 진정으로 돕는 법 - 동정 vs 공감
17. 절대로 충고하지 마라 - 투사
18. 원하는 연봉을 받는 사람들의 비밀 - 정박 효과
19. 당신의 두뇌를 믿지 마라 - 대표성 휴리스틱
20. 끌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 후광 효과
21. 스트레스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 적응
22. 나는 왜 행복하지 않은 걸까? - 자기 효능감
23. 나쁜 습관의 고리를 끊는 법 - 잠재의식
24. 말도 안 되는 음모론이 널리 퍼지는 이유 ? 스스로 모든 것을 통제한다는 환상 오류
25. 아직도 당신이 솔로인 까닭 - 인위적 희소화 전략
26. 왜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더 오래 사는 걸까? - 종교
27. 어떻게 하면 그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 단순 노출 효과
28. 닮은 사람을 만나야 더 행복한 이유 - 유사성의 원리
29. 아내와 어머니 중 누구 편을 들어야 할까? - P-O-X 모델
30. 화장을 하지 않고도 매력적으로 보이는 법 - 평가자 간의 신뢰도
31. 낯선 사람과 친해지는 가장 빠른 방법 - 상호성의 원리
32. 싸우지 않고도 갈등을 해결하는 법 - 개입
33. 상대방이 거절할 수 없게 부탁하는 법 - 부정적 상태 감소 가설 vs 공감 이타주의
34. 당근과 채찍, 둘 다 필요한 이유 - 조건 반사
35. 마음이야말로 청소가 필요하다 - 정신 위생
36. 왜 나는 싫어도 싫다고 말하지 못하는 걸까? - 동조
37. 왜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걸까? - 리액턴스 효과
38. 물건을 살 때 속지 않는 법 - 소유 효과
39. 죽을지도 모르는 위급한 상황에서 살아남는 법 - 방관자 효과
40. 왜 나는 뭐가 바뀐 건지 모르는 걸까? - 변화맹
41. 당신의 뇌가 원하는 것은 휴식이다 - 정신적 블로킹
42.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건 돈이 아니다 - 과잉 정당화 효과
43. 내 기억이 정말 맞는 걸까? - 섬광 기억
44. ‘나는 선입견이 없다’라고 말하지 마라 - 선입견
45. 남자와 여자가 말이 통하지 않는 이유 ? 커뮤니케이션 사각형
46. 오래된 커플을 위한 권태기 극복법 - 섹스 세러피
47. 되도록 적을 만들지 않는 법 - 동물 행동 연구
48. 창피한 일을 당했을 때 빨리 수습하는 법 - 조명 효과
49. 성공하고 싶다면 반드시 익혀야 할 것 - 충동 조절
50.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잘하는 법 - 멀티태스킹
51. 마지막으로 꼭 알아 두어야 할 것들

 

모두 51가지의 법칙들로 풀어내고 있으니 심리에 기반한 인간관계를 잘 형성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추천.

 

덧, 이 책을 한마디로 쉽게 말하자면, "나(我)"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타인"을 생각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를 이야기 하고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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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아이

저자
장용민 지음
출판사
엘릭시르 | 2013-03-0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10년간 기다려온 퍼즐이 완성된다!‘궁극의 아이’를 둘러싼 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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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窮極)  [명사] 어떤 과정의 마지막이나 끝.


어떤 과정의 마지막이나 끝이라니. 마지막의 아이란 뜻인가.


우리나라 작가가 쓴 책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소설 같은 표지에 혹하여 이 책을 집었더랬다. 근데 알고보니 이 작가 건축무한육면각체의 작가란다. 대학교때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이라는 책을 읽고 "댕~"하는 느낌이었는데.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저자
장용민 지음
출판사
시공사 | 2007-09-12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이상과 구인회의 작품에 숨겨진 숨은그림찾기! 한민족의 가장 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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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읽어본 책중에 재미는 보통일지언정 스토리 만큼인 최고였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스토리를 잠시 살펴보자면 스포일러가 될 것만 같아 간략하게 설명한다. 궁극의 아이들의 힘으로 권력을 손에 쥔 5명이 하루에 한명씩 죽어가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FBI요원 사이먼의 집요한 추적과 엘리스의 참여로 풀어나가는 한편의 추리.

책에서의 주인공인 신가야는 자신이 선택한 운명에 책임을 지고 나아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킨다. 


많은 사람들이 일본소설 제노사이드와 비슷하다고 이야기 하는데 뭐 어찌되었건 재미있게 읽은 책 중 한권이 될거 같다. 


추신 - 우리는 운명을 바꿀 수 있다라고 믿는다. 

"운명은 정말 바꿀 수 없는 건가요? 그렇다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 애쓰는 우리는 뭔가요?"

"운명은 바꿀 수 있어요, 벨몽이 이런 말을 했을 거예요. 운명이란 뽑을 수 없을 만큼 깊숙이 박힌 거대한 뿌리라고. 그 뿌리가 당신이에요. 당신이 바뀌면 뿌리가 바뀌는 거예요. 운명을 바꾸고 싶으면 당신이 바뀌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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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5. 16. 14:18
다잉아이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히가시노 게이고 (재인, 2010년)
상세보기

믿고보는 작가였던 히가시노 게이고는 지난번 읽었던 백은의 잭에서 신뢰도를 좀 깍아먹었다. 이번엔 혹시나 하고 반신 반의 하면서 책장을 넘겼더랬다.

이전의 추리 소설처럼 빙빙 꼬아서 만들진 않았고 흠 그냥 수월하게 진행되는 내용들? 초반의 스토리 자체는 흡입력 있어서 잘 빨려들어갔는데 수습이 영 안된다고 해야되는건가?

이후 스포일러 내용 다수- 

후반으로 갈수록 허점들과 사장의 딸이  그 여자라는게 개연성이 떨어진것 같다.(앗 이건 스포일러인가)

죽은 여성과 닮은 여자가 되었다는 것이 분명 내용이 있을 것 같았는데 그저 귀신이 씌여서 그렇다는게 좀 찝찝하다는?ㅠ

왜 신스케와 미도리가 그런 성적 관계까지 갖게 되었는가의 내용도 밝혀지지 않고.. 그저 나의 추측으로만 이해해야 되는건가. 복수하려는데 섹스로만 치부되었는지.

작가의 이름만으로는 또 네임벨류만 믿지 말아요~ 좀 허술 허술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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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5. 4. 22:23

남친님이 쓴 리뷰에 반해 읽게 된 요 책!



나는 전설이다(밀리언셀러 클럽 18)

저자
리처드 매드슨 지음
출판사
황금가지 | 2005-06-2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세계 공포 소설과 영화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전설적인 흡혈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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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부터 공포스럽지 않은가. 뒷면에는 세계 유명 작가들의 모태가 되었다고 까지 광고를 하고 있다.

재미있는 리뷰에 반해서 읽은 책이니 나도 어디 한번.

사실 영화를 보고 싶었기도 했는데 왠지 책을 다 읽고나니 영화로 봤으면 재미없다고 치부해버렸을지도.(많은 사람들이 졸작이라고...)

사실 이미 여러번 영화로 만들어 졌었다고 했다. 영화 리메이크 된 것만 무려 3번. 역시 대작이메 틀림없다. 


내 주변이 이렇게 된다면 이라는 상상속에 빠져서 읽다보니 오싹한 느낌이. 역시 공포소설은 여름에 읽어야 한다는 것.

처음의 흡입력에 비해 뒷부분이 뭔가 아쉬워 이게 끝이야라고 생각까지 했더랬다. 

하지만 1954년에 씌여진 책이라니!! 뭔가 고전의 느낌이 나지 않으며 더욱이 인간 홀로 남은 외로움에 대한 여운이 지금까지 신경 쓰이게 만든다. 혼자 남은 인간의 짜증이나 히스테릭한 모습들이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과 여러 상황에서의 감정 묘사는 멋지다라는 표현이 적절한 것 같다. 


그리고 뒷부분에 나오는 리처드 매드슨의 단편들 역시 흥미로웠다. 오짝한 느낌이 또 역시 공포소설은 여름에 읽어야 한다는 생각.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5. 3. 20:51



확신의 함정

저자
금태섭 지음
출판사
한겨레출판사 | 2011-06-28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우리의 결론,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형사사건 전문변호사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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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님의 추천으로 읽게된 책. 아니 내가 읽고 싶다고 빌려달라고 한 책.


이 작가 눈에 띄는 이름이라 생각했는데, 작년 대선을 떠들썩 하게 만든 안철수의 남자이다. 

하지만 이 책이 안철수와 관련 있다는 건 아니고.


이 책은 쉬운 법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생각하면 좋을거 같다. 법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나와는 먼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어째 글이 잘 읽힌다 했더니 소설가가 꿈이 었다고 하더라.


어느 화두를 소설을 통해 던지면서 그것에 대한 답을 주는게 아니라 독자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구조로 되어있다. 이런 서술방식은 결국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또 나아가 기억에 더 남는 책이 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소설을 통해 흥미를 유발하면서 내가 그 소설을 읽을때는 생각해 보지 않았던 법의 측면으로 재해석을 시도한다는 게 눈에 띄기도 했고, 여러 저자들이 그렇듯 이런 화두를 던질떄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지 않는게 대부분인데 작가님께서는 중간중간에 자기 주장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과연 학생들에게 체벌이 필요한가'에서 확신이 담긴 주장으로

"나는 체벌에 반대한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반대하는 정도를 넘어 체벌이 필요하다가 주장하는 사람을 보면 화를 참기 힘들다"라고 말한다.


저자가 화두마다 풀어놓은 이야기들이 그 이야기 그대로, 날것의 느낌을 가지고 있으니 책을 읽은 보람(?)까지 느껴졌다. 

요즘처럼 흉흉한 세상에 저자가 던진 이 "함정"들은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임에 틀림없다!


다른 이야기 이긴 하지만 소설을 술술 재미있게 풀어내는 것을 보니 왠지 소설을 읽어주는 남자가 되어도 좋을 듯 했다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5. 3. 20:39

제목부터 뙇!! 너무 즐겁지 아니한가?!



빌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저자
빌 브라이슨 지음
출판사
21세기북스 | 2008-04-30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나를 부르는 숲, 거의 모든 것의 역사의 저자 빌 브라이슨의 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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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의 책읽는 시간에 소개 되었다 하여 관심이 있었는데, 남친님께서 또!! 친히 학교 도서관에서 나에게로 데려다 주셨다.


빌브라이슨은 여행작가이다. 아니, 작가가 아닌 그냥 기행가? 아무튼~ 일설하고 저자가 유쾌해서 그런지 책도 함꼐 유쾌하다. 제목에도 씌여있듯 발칙한 유럽산책이라고 하지 않는가.


오로라를 마주하기 위해 떠난 북유럽에서 함메르페스트, 오슬로, 바리, 브뤼설, 벨기에, 아헨과 쾰른, 암스트레담, 함부르크, 코펜하겐, 예테보리, 스톡홀름, 로마, 나폴리, 소렌토, 카프리, 피렌체, 밀라노, 코모, 스위스, 리히텐 슈타인, 오스트리아, 유고슬라비아, 소피아 등 유럽을 횡단하여 이스탄불까지 계속된다. 사진이나 자세히 묘사된 그림없이도 마치 눈으로 보고 냄새를 느끼며 감각까지 느낄 수 있게 하여 도시 하나하나가 머릿 속에서 그려지고 있는 듯하다.


작가와 같이 숨쉬며 유럽 어느곳을 같이 거닐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추운 바람에 코를 훌쩍거리니 나도 같이 감기가 걸린 것 같은 모양새라니.


그 도시의 유명 관광지가 아닌 시간에 흐름에 같이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작가의 느낌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이런게 진정한 여행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본다. 


읽는 내도록 조금은 예전이야기가 아닌가 생각 되었는데 2008년이 출간이었다니! 내가 시간을 너무 빨리 세고 있었던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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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4. 24. 21:41



밀실살인게임

저자
우타노 쇼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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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미디어 | 2010-10-2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일본 추리작가 우타노 쇼고가 본격미스터리의 혼을 불사르다!제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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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에서 벌이는 살인 게임이라니!! 뭔가 으스스한데 관심은 가고, 표지는 뭔가 우스운거 같고..

남친님께서 친히 골라주신! 오빠 학교 도서관에서 책 빌려보기..


낯익은 작가이름이라 생각했더니 우타노 쇼고는 바로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저자
우타노 쇼고 지음
출판사
한스미디어 | 2005-12-2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제57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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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만나본 작가였다!


탄탄한 스토리 자체에서 추리를 이끌어나가는 힘이 대단하다 여겨졌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 밀실살인게임에서도 쉽게 쉽게 이해가 잘 되는 추리를 펼쳐주신다.


인터넷상의 모임에서 만나 다섯 사람은 각자 살인을 벌이고 이를 토대로 게임을 이어나간다. 

아니, 게임을 하기위한 살인. 게임을 위한 살인이라니... 


등장인물들은 원한 관계가 아닌, 오로지 재미와 흥미를 느끼기 위해 일을 벌인다는 점.

살인의 과정을 설명하는 것 자체가 답이 되다 보니 결국 밀실 또는 알리바이 조작이 될 수 밖에 없다. 이 두 과정 자체도 점점 어렵게 만들어 내다 보니, 사건은 종잡을 수 없이 일어나게 된다.

그런 과정에서 우연히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등장인물들의 만남까지도 전개되는데...


우타노 쇼고 답게 반전을 넣어놓은 부분도 쉽고 재미있게 잘 읽을 수 있었다. 나라면 절대 못맞출텐데 말이다.


2010년 출간 이후에도 시리즈 물이 더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읽고 싶다는 관심은 좀 미흡한듯.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4. 24. 21:20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저자
주현성 지음
출판사
더좋은책 | 2012-10-2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최소한의 인문지식은 세상을 읽는 키워드를 제공한다!우리 시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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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인문지식이라. 인문학은 알면 알수록 더 어려워지는 학문이다. 하지만 뗄레야 뗄 수 없는 우리와 너무나도 밀착되어 있는 인문학.

이런 인문학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기 위해 과감히 책장을 넘겼는데 아니 왠걸? 생각보다 이해가 쏙쏙 된다!


나와 같이 인문학에 막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들이라면 이책을 접하는 편은 어떨까? 챕터별로 잘 나누어 진 것도 진것이지만, 전반적인 설명과 그림, 표 등이 이해를 돕는다. 

또한 챕터별로 시간의 흐름 따라 구성이 되어 있어 그 분야를 이해하는데 더욱 안성맞춤이라는 사실. 


사실 철학부분은 어렵고 또 어려워서.. 그말이 그말같고 그래서.. 현대 이전의 철학은 읽고 현대의 철학은 읽다가 과감히 넘어가버렸는데 뒤에 다시 마음을 바로 잡고 읽어볼 생각이다. 


흠, 인문학의 프롤로그랄까? 이 책을 프롤로그 삼아 각기 분야별로 관심을 가지고 심화편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입문서로 옆에 두고 보면 좋은 책의 느낌?


심리학, 회화, 신화, 역사, 현대 이전의 철학, 현대의 철학, 글로벌 이슈 등 7개의 파트로 구성된 분야들이 흩어져 있던 잔잔한 내 기억들을 흐름별로 착착 정리 해 주었다. 

서로 같이 또 연계되어 있는 이 모든 분야들이 내 생각의 깊이와 현명한 행동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어 주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3. 24. 16:30

오랜만에 쉽게 읽히는 소설 한편!!

그냥 슬쩍 말했을 뿐인데 친히 도서관에서 소설 하나를 빌려다 주시는 남친님께 또 감동!



얼굴에 흩날리는 비

저자
기리노 나쓰오 지음
출판사
비채 | 2010-08-2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일본 여성 하드보일드의 시작을 알린 탐정 미로!신주쿠를 무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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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자체는 매력있다기 보단 좀 기묘하단 느낌? 검은 바탕에 여자가 바닥에 누워 눈물을 흘리는 것인지, 또 파란 꽃은 무엇인지. 


책 자체는 정석의 추리 소설 흐름을 따르고 있다. 한밤중에 울리는 전화소리, 행방불명 된 친구, 그리고 없어진 돈까지. 이 상황이야 말로 추리가 딱 필요한 시점 이라는 사실.

그런데 거기에 뭔가 표현할 수 없는 미스터리함까지. 나의 관심을 잡아 끌기엔 충분하다는 점.


책을 읽어나갈 수록 촘촘하게 묘사된 그런 장면들이 혐오스러움(?) 부르기도 했지만 글 자체는 그냥 제3자의 시점에서 아무런 감정없이 이어나가서 그런지 나도 같이 감정을 이입할 수 없게 만들기도 했다. 아마도 이 작가는 이런 부분이 현실이다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은 아니었을까.


이책을 덮고 나서 세상은 참 어려운 곳인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얽히고 설킨 이 인물들의 욕망과 감정들. 역시 인간은 단순화 시킬 수 없는 사실을 또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여성 작가의 필력이 사람을 잡아 이끄는 힘이 있다. 이런 여성 탐정의 활약도 나름의 신선함이 느껴져서 다음 책도 살짝 기대? 한번 찾아봐야 겠다.


이 책에서의 ???

1) 책에서 플로피 디스크가 나오길래 엥? 대체 언제적 이야기야 했더니 초판이 1994년이라는 놀라는 사실!

2) 극중 무라노가 사별한 남편을 위해 차 한잔을 하늘 가까운 창에 놓는 장면이 있는데 위패를 가져가 불단을 놓을 수가 없다는 내용이 일본의 관습(?)을 말해주는 듯 한데 어떤 건지 궁금.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3. 24. 16:14


명화를 보는 눈

저자
다카시나 슈지 지음
출판사
눌와 | 2002-12-17 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일본과 프랑스에서 서양미술사를 전공한 일본의 대표적인 서양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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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진행되는 명작 시리즈 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명화. 


무엇인가를 보는 안목을 가진 다는 것은 노력과 노력을 거듭한 결과이며, 그것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공부한 것일 것이다. 

물론 선천적으로 안목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그런건 어디까지나 잘 생기지 않는다는 점.


이 책에서는 르네상스부터 근대까지 화가 29명의 대표작을 고르고 골라내어 그림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돋우고 있다.

순서대로 읽는 것도 좋겠지만, 이리 저리 골라내어 보고 싶은 그림을 먼저 읽어도 좋을 듯 하다. 이전에 읽었던 명작스캔들과 중복되는 내용도 있긴 했지만 뭔가 더 심도있고 깊은 내용을 접할 수 있었다. 


미술 교과서에 나오던 얀 반 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램브란트의 '플로라', 프란시스코 데 고야의 '벌거벗은 마하',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등 유명한 그림들과 근대의 순수 추상까지도 집어 볼 수 있어 미술사를 이해하고 나아가 서양사까지도 접할 수 있었다. 


작가 개개인의 그림을 통한 시대상, 작가의 인생, 서양 회화에 대한 전체적인 맥락을 집어 볼 수 있어 명화를 보는 안목을 한단계 상승 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작가의 말이 좀 어려운 부분도 없지 않아 읽는데 애먹은 부분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미술의 안목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강력까지 아니지만 추천!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3. 2. 17:26
명작스캔들도도한명작의아주발칙하고은밀한이야기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미술
지은이 한지원 (페이퍼스토리,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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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남자께서 요즘 무겁고 인문학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으시는 관계로 이번에 그여자는 가볍고 읽기 쉬운 책으로 소개를 시작한다.

지난 연말부터 아끼고 아껴두었던 책이다. 요즘 소설이 그닥 끌리지 않아서 인문 예술 쪽 책을 주욱 보고 있는데 이 책, 어쩐지 제목부터가 날 유혹하더라.
"명작스캔들"이라는 프로그램을 예전 문득 문득 지나다 티비에서 보았었는데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본적은 없었다. 책으로 나온 참에 이건 내꺼다 하는 생각이 듬뿍 들었다.

이 책의 분류 카테고리는 미술로 되어 있지만 미술 뿐만 아니라 음악과 건축물까지 아우르는 문화 설명서인 셈이다. 
진행자인 조영남씨와 김정운박사가 사담아닌 사담을 나누는 내용으로 시작되어 작품들에 대한 짤막 짤막한 설명, 시대적 배경, 작품들이 담아내는 아우라에 대한 찬사까지.

물론 읽기 아주 쉽고 이해도 쏙쏙된다. 암기하느냐 안하냐의 차이로 내 지식이 되고 아니고의 차이라 할까?

한 작품 작품의 해설에 대한 정답보다는 이렇게 생각해보는 건 어떤가요?라고 나에게 질문하고 있는 듯하다. 명작은 명화말고도 대중음악, 클래식, 건축, 사진 등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그러니까 예술에 대한 안목을 높여준 책이다. 책장에 모셔, 두고 두고 보고 싶은 책.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2. 7. 20:12



여자에겐 일생에 한 번 냉정해야 할 순간이 온다

저자
한상복 지음
출판사
예담 | 2012-11-05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아무리 눈 먼 사랑이라도, 우리 모두 한번쯤은 냉정해질 필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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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동기 언니에게 연말 선물로 무려 을 선물 받았다!! 남친님께서야 자주 책을 선물해주지만 남친님 아닌 다른 사람에게 책선물을 받다니! 히히♬♪ 좋아라

언니가 읽은 책중에 나에게 필요할 것 같아서 선물을 해주었다고 하니 감사한 마음으로 책을 읽었더랬다.


부제가 "이 남자, 같이 살아도 될까?"라고 나와 있다. 뭔가 표지부터 냉정한 바람이 부는데 아니나 다를까 남자를 사귀고 고르는데에 대한 현실(?)을 신랄하게 꼬집어 주신다.


사랑해서 결혼하게 되면 닥치게 되는 순간들을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는데, 읽는 내내 나도 이렇게 되지는 않을까 하고 조마 조마 했다. 결혼이 사랑의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서 음.. 마음이 아프다라고 할까?


동화책의 마지막 줄 공주와 왕자는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가 문자 그대로가 아닌, 왕비와 왕자의 누이들은 공주를 다른 나라 사람이라고 거들떠보지도 않고 왕자는 독립심이 없었지만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서 변하고 공주도 왕궁에서 살아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는 현실을까지 깨닫게 되어서 어릴 때의 동화책 로망까지도 여실히 깨져버렸다. 


또, 결혼을 앞둔 많은 예비 신랑, 신부들이 고민해야 할 부분을 말하고 있으며 우리가 놓치고 있는 여러 사실들 까지도 콕 집어준다.



결국 이 책에서는 이렇게 하라는 결론을 내어주기 보다는 사회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으면 다양한 시선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중간 중간에 나오는 명언들을 통해 우리의 사랑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의 마지막으로 끝난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슬프기도 하지만, 정신 바짝 차리고 사랑해야 겠다는 다짐까지도 할 수 있게 되어서 나름 좋았던 것 같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 3. 20:17



다시 집을 순례하다

저자
나카무라 요시후미 지음
출판사
사이 | 2012-01-07 출간
카테고리
기술/공학
책소개
20세기 건축의 거장들이 지은 주택의 명작을 찾아 떠나다!2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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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워너비 하우스를 찾았던 [집을 순례하다]의 속편 [다시 집을 순례하다]를 드디어 손에 넣었다!! 물론, 남친님께서 빌려 주신 거이긴 하지만. 어찌되었던 볼 수 있다는 자체가.


뭐 당연히 속편이기 때문에 구성은 똑같다. 저자가 집을 둘러보고 대강 그렸지만 세세한 스케치와 집의 구조, 집을 둘러보면서 느낀 여러 느낀점까지.


단순히 집을 집으로 보지 않고, 나의 삶의 터전, 평안함을 느끼고 쉴 수 있는 아늑한 곳이라는 사실을 가득 담고 있어서 읽는 내내 신이 났다.


필립 존슨, 찰스 무어, 루이스 바라간, 피에르 샤로, 찰스 임스와 레이 임스, 한네 키에르홀름, 안젤로 만자로티 등이 건축한 집인데 사실 또 난 건축가에 있어선 문외한..

집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주인공으로, 생활인으로서 그 곳에서 일상을 평화롭게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주지 시키고 있다.


어쩐지 벌써부터 집을 짓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아 참, 알고 보니 [집을 순례하다]가 아니라 [주택순례]로 진작에 출간되었었다는 사실!


주택순례

저자
나카무라 요시후미 지음
출판사
시공문화사 | 2004-10-25 출간
카테고리
기술/공학
책소개
저자가 20세기 근대건축의 주역들에 의해 설계된 명작주택들을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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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 3. 19:54

스노우맨요네스뵈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기타나라소설
지은이 요 네스뵈 (비채,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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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남친님께서 사주셨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백은의 잭"처럼 겨울 이야기이다. 하지만 설원을 배경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

 북유럽 노르웨이 특유의 스산함(?)을 담아 책은 시작된다. 으레 그러하듯 주축이 되는 "해리 홀레 형사"시리즈 이다.  첫 눈이 내리는 한 풍경의 으스스한 눈사람이 등장하고 누군가가 실종된다. 이 사건들은 11년 동안 종종 발생되며 그 동안 데이터를 모아온 해리 형사가 전근온 카트리네 형사와 사건을 파헤친다.

이책에서의 주인공 해리 홀레 형사는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경찰청의 강력반 반장에 FBI에서 훈련 받은 경력까지. 노르웨이에서 손꼽히는 형사임에 의심이 없으며 타고난 수사 감각으로 여러 사건을 해결하는 능력까지 지니고 있다.

마지막 책장을 다 읽고 난 후 뭔가 북유럽이라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특유의 냉기가 느껴졌다.  근래들어 읽은 책중에서 단연 파이프 안에 들 정도. 문학적 재미와 느와르적인 사건 전개는 대단한 흡입력을 가진것이 여지 없다. 올해 읽은 추리소설 중 니가 갑이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2. 23. 20:36
남친님이 서점에 있다고 하기에 에세이 읽고 싶다고 한마디 했을 뿐인데 이책을 사셨더라.
역시 못말린다는.

쿡쿡누들로드PD의세계최고요리학교르코르동블뢰생존기
카테고리 요리 > 요리에세이
지은이 이욱정 (문학동네,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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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들로드"를 들어보지 않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이책은 "누들로드라는 유명하고 또 유명한 다큐멘터리를 만든 PD가 프로듀서의 자리를 비우고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러 홀연히 떤 이야기"라고 한줄로 요약할 수 있다.
너무 간단한 이야기 인가?

사실 요리는 전세계 인류가 뗄레야 뗄 수 없는 당면 과제이지 않을까? 나 스스로도 요리를 조금은, 아주 조금은 한다고 자부하는데 이책의 저자는 아예 요리의 요자도 모른다고 적혀 있다. 이런 성인 남자가 세계최고의 요리학교에서 살아 남는 생존기라니!

PD라서 그런가 책을 읽다보면 객관적이고 제3자의 입장으로 현장을 써내려간다는 느낌이 들게 만든다. 요리 학교의 내용 뿐만아니라 영국의 요리 프로그램들, 스타세프들, 각국에서 날아온 요리 실습생들의 모습까지도 묘사하고 있다.

사실 읽으면서 요리학교에 대한 내용이 더 자세히 나오길 바랬지만 뒤로 가면서 작가의 사심가득한 요리에 대한 생각들이 나오면서 '아 내가 에세이를 읽고 있었지'라고 다시금 인식하게 해주었다.

참, 런던의 요리학교를 보니 우리나라의 한식도 얼른 세계화가 되어 널리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갖게 되었다.
언젠가 우리나라도 유명한 요리 학교가 되었으면.. 요즘 다른나라에서 비빔밥이 그렇게 인기라고 하던데, 다른 요리들도 널리 널리 퍼지기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2. 1. 21:02

집을순례하다
카테고리 기술/공학 > 건축/인테리어
지은이 나카무라 요시후미 (사이,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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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해 준 책이 다시 돌아서 나에게 왔을 때. 재미가 없어서, 내 성의를 무시해서가 아닌.
같이 읽어보면 좋겠다고 추천을 하는 것이라면 선물을 해준 뿌듯함을 느끼게 해준다.
남친님의 든든한 추천이라면 믿고 보는(?)으로.

사실 20세기 거장의 건축가라고 하면 아는 사람은 눈꼽만큼도 없다. 그냥 아 유명한 사람인가 보구나 하는 정도? 8명의 건축가가 지은 집을 순례하며 이야기 하듯 풀어가는 책에 퐁당 빠질 수 있을 것 같았다.

저자도 건축가라서 인지 집을 둘러보는 관점들이 일반인들은 찾기 힘든 디테일 까지도 살려주는 것이 이책의 묘미가 아닐까. 난간이 이쁘다느니, 뒷산에 올라서 집의 평형을 찾는 안목하며 집을 이해하기 쉬운 곳으로 안내해주는 것 같았다.

저자가 세세한 부분까지 스케치한 도면이나 집의 겉모습은 나도 건축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만들어 주었다는 점.

두번째에 소개 된 "루이스 칸 / 에시에릭 하우스 / 미국 "의 집이 나의 워너비 집으로 급부상되었다. 언젠가 남친님과 집을 짓는데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들지않는다는 것과 나의 집을 갖고 싶다는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그 대화의 끝에 딱 맞는 집의 느낌?

거실에 놓여진 2층높이의 서재하며 책장 사이사이에서 들어오는 햇빛과 계단의 디테일, 집안 곳곳에 숨여있는 T자, 둘만 살고싶게 만드는 아늑한 침실까지. 완전 딱 내스타일!!
나중에 집을 짓게 만든다면 "꼭 이렇게 해주세요"하고 도면과 사진을 내밀테다~

다시집을순례하다20세기건축의거장들이지은달고따듯한삶의체온이담?
카테고리 기술/공학 > 건축/인테리어
지은이 나카무라 요시후미 (사이,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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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첨부하다 보니 다시 집을 순례했다는 저자의 책.
오호, 이책도 마음에 쏙 들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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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2. 1. 20:47
왓칭(WATCHING)신이부리는요술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지은이 김상운 (정신세계사,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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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원래 자기계발서를 잘 읽지 않는 편이다. 자기계발서의 내용이 유용한 것은 사실이나 작심삼일의 나때문에 실천이 잘되지 않는 것이 문제점이랄까?

이 책 또한 남친님께서 하사하신 책! 당첨되어 받은 책이었는데 지금은 내손안에 있다는거?

여러 실험들과 사례를 거처 이를 설명해 놓았는데 나에게 필요한 "관찰자 효과"에 흥미가 갔다. 쉽게 설명하면 객관화시켜서 본다는 것. 더 냉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듯하다. 그리고 운동을 한 것처럼 생각하면 몸에 운동효과가 나타난다는 말에 혹하여 열심히 실천중이다.

다 읽고나서 들었던 생각은 다른 자기계발서와는 달리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있어서 믿음이 간달까? 어차피 이것도 나의 믿음과 의지의 문제이겠지만.
결국 이것또한 나의 의지에 대한 내용이겠지만 한번더 다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야되나? 무튼 나에게 새로운 힘을 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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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0. 24. 23:19

백은의잭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히가시노 게이고 (씨엘북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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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일본 소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들어보았을 이름 히가시노 게이고.
게이고의 소설은 지금도 영화로 상영중이고 일본 내에서는 이미 여러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있는 대중성과 상품성, 또한 작품성 까지 동시에 지닌 매력적인 이야기 들이다.

남친님께서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 하사하신 "백은의잭".
안보고 지나쳤다 생각은 했었는데 용케도 보지않았던 게이고의 작품을 콕 집어 선물하셨다.

스키장에서 이루어지는 사건은 새로운 소재임이 분명하고, 치밀한 구성은 이 작가를 따를 사람이 없으니 곧 믿고 본다 생각하고 책장을 펼쳤다.

스키장을 무대로 전개되는 사건은 폭탄물의 설치와 협박범의 메일로 시작된다. 폭탄물을 매개로 금전을 요구하기 시작하고 스키장 고위 관계자들은 돈을 건내고 사건을 해결하려는 의지내보인다. 폭탄물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스키장의 영업은 계속되고 협박범은 한번이 아닌 여러번 금전을 요구하고 사건은 미궁속으로 빠진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엄청난 작가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의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소설을 풀어가는 패턴에 슬슬 질린다고 할까? 계속해서 쏟아지는 신작속에서 매번 소재를 찾아내는 것이 놀라운 건 변함없지만 그의 네임벨류만으로 소설을 이끌어 가기엔 나에게 맞지 않았다고 해야 될까? 실망까진 아니더라도, 뭔가 게이고의 신작을 보지않으면 섭섭하고. 뭐 여튼 그렇다.

마지막에 나타난 반전으로 속도감이 더해져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수 있었으나, 이 책이 강력추천까진 아니고, 음 그냥 무난한 내용들이었다.


덧, 곧 용의자X의 헌신이 우리나라 판 영화로 개봉한다는 사실! 일본 영화도 재밌게 봤었는데(책의 내용이 있으니) 우리나라 판도 볼 만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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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10. 24. 23:05



매스커레이드 호텔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출판사
현대문학 | 2012-07-3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매스커레이드 호텔』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가 생활 25주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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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짝. 히가시노 게이고의 출간된지 한달도 안된 따끈따끈한 새책의 리뷰.


이 작가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의 한명이다. 이렇게 끊임없이, 쉬지않고 추리 소설을 써낸다는 것이! 그것도 늘 다른 트랙과 배경으로. 나라면 상상도 못할 일을 말이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답게 흡입력이 장난이 아니다. 책속에 내가 빨려 들어 갈 것 같은 느낌과 마치 내가 주인공처럼 눈앞에 펼쳐지는 소설 배경들.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대화 하나 하나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이런 절묘한 필체. 아, 진짜 대단하다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호텔에서 벌어지는 예정된 사건. 이 사건을 위해 잡입 수사를 벌이게 되고 위장전입한 형사들과   호텔리어와의 이야기들. 닛타라는 형사가 새로 등장하는데 이 형사가 호텔 프론트에 호텔리어로 변신을 한다. 형사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는 손님들의 행동이나 클레임들 모두가 용의자로 보이는 수상한 형태로 밖에 비치지 않는다. 호텔에서는 손님이 왕이 되고 곧 손님의 말이 룰북이라는 전제가 깊이 깔려서 진행되며 이를 토대로 한 작은 이벤트들도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그러면서 인물들간에 숨겨졌던 과거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책을 마지막으로 덮으며 내가 했던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가 남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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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8. 24. 19:32



무서운 그림으로 인간을 읽다

저자
나카노 교코 지음
출판사
이봄 | 2012-02-15 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무서운 그림을 통해 인간 내면을 꿰뚫어보다!삶의 이면을 꿰뚫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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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쪽에 읽을 책이 없나 찾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책이다. 본래는 명화의 거짓말이라는 책을 보려 했는데 왠지 이 책이 더 끌렸다는거.


이 책은 저자가 일본의 TV프로그램에서 나왔던 내용을 묶어서 낸 내용이라고 한다. 무서운 그림 뿐만아니라 유럽사에 걸쳐져 있는 여러 그림들을 설명하고 있다하니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더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책 표지에 보이듯 나이들고 무섭게 생긴 어느 중년 여성이 노려보고 있다. 과연 이 책에서는 무엇을 알려주고 싶은 것일까?


머릿속에 유럽사가 들어 있다면 이해는 10배 더 잘될 것이다. 왜 그런 그림들이 탄생하게 되었는지, 그런 시대적 배경에 감추어진 진실(?!)같은 속사정들까지 알 수 있을테니까.


한편으론 저자의 생각이 들어 있어 편협적인 의견이 될 수 있지만 역사를 기록할 때 관찰자 입장을 생각한다면 여러 부분을 이해하는 것 또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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